[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오는 11월 개막 소식을 알린 가운데, 여덟 번째 시즌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미움과 다툼, 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도 사람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순수함과 따뜻함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서로 다른 목적을 가졌던 적군과 아군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고, 남북한 군사들은 무사히 돌아가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여신님’의 존재를 상상해내며 서로 믿음을 쌓고 하나가 되어간다.
▲ 사진=연우무대 |
작품은 2011년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작 선정을 시작으로 수년간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국회대상 오늘의 뮤지컬상 등의 상을 거머쥔 바 있다.
지난해 10주년 전국 투어를 마치고 새로운 라인업으로 재정비를 마친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이번 시즌은 초연 이후 처음으로 공개 경쟁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됐다.
처세와 허풍으로 별탈없이 군인 생활을 하고 있던 국군 대위 한영범 역에는 이동하, 강기둥, 김지철이 낙점됐다. 이중 이동하는 8년 만의 뮤지컬 복귀작으로 눈길을 끈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공황 상태에 빠진 북한군 류순호 역으로는 신우(B1A4), 박준휘, 류동휘, 류찬열이 분하고, 냉혈한으로 소문이 자자한 북한군 상위 창섭 역에는 차용학, 안재영, 안창용이 함께한다.
가슴 속에 첫사랑을 품고 있는 남한군 신석구 역으로는 김찬종, 장두환, 조용휘가 출연하고, 말 못할 사연을 지닌 북한군 창섭의 오른팔 조동현 역에는 장민수, 김방언, 정세윤이 분한다.
부드럽고 섬세한 재주꾼인 북한군 변주화 역으로는 문성일, 최민우, 김도하가 무대에 오르고, 꿈과 희망을 담고 있는 신비로운 존재, 여신님 역은 한보라, 강지혜, 주다온이 맡는다.
한편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오는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대학로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10월 15일 오후 4시 인터파크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연우무대 유료회원 ‘연우패밀리’는 당일 오전 11시에, 인터파크티켓 유료회원 ‘토핑’은 오후 3시에 선예매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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