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윤수익 감독이 한국인 감독 최초 바르셀로나 아시안 영화제 심사위원에 위촉되고, 그의 연출작 ‘폭설’ 또한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바르셀로나 아시안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게 된 윤수익 감독은 영화제 기간 동안 아시아 전역에서 출품된 작품들을 심사하며, 예술성과 스토리의 깊이 전반을 평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 바르셀로나 아시안 영화제 공식 부문 심사위원에 선정된 윤수익 감독 |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이야기. 강릉의 한 예술 고등학교에 다니는 ‘수안’과 아역 스타 출신 배우 ‘설이’의 우정과 사랑이 극중 그려지는 겨울과 바다, 파도, 눈에 빗대어 표현된다.
영화는 두 인물이 함께 보낸 10대 시절, 복잡한 감정을 바탕으로 나아가는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오해와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서로를 찾아 헤매며 시간을 흘려보낸 두 사람은 마침내 과거를 추억하며 기억한 장소에서 각자의 존재를 다시 확인하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한다. 한편 ‘폭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