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사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조직위원회) |
유소연은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6천8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필리핀, 이상 6언더파 66타)에 한 타 차로 앞선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는 관련이 없고,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 중 하나로, 개인전 상금 50만 달러, 단체전 25만 달러가 걸려 있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 나라 4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2011년 US여자오픈, 2017년 셰브론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유소연은 2020년 6월 국내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2년 2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 유소연(왼쪽)과 이보미(사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조직위원회) |
유소연은 "오랜만에 국가대항전에 나왔는데 친한 (이)보미 언니와 즐겁게 경기해 좋은 성적을 냈다"며 "날씨가 덥고, 몇 개 홀은 그린이 까다로웠지만 무난히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인 이보미는 이날 5언더파 67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2명씩 한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는 유소연, 이보미가 팀을 이룬 한국 2팀이 12언더파를 합작, 3언더파로 2위인 일본, 필리핀 팀을 무려 9타 차로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