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테니스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 오픈'(총상금 2천 302만 9천29달러, 한화 약 237억원) 초반 어김 없이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보즈니아키 인스타그램 |
보즈니아키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 68위)에게 1-2(6-0 3-6 3-6)로 패했다.
전날 케르버의 패배가 발목 부상의 여파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당한 패배라면 이날 보즈니아키의 패배는 첫 번째 세트를 한게임도 내주지 않고 압도적으로 따낸 이후 2,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당한 역전패라는 점에서 충격적인 패배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보즈니아키를 무너뜨린 쿠데르메토바 역시 이번 시즌을 랭킹 133위로 시작해 5개월 만에 순위를 60위 이상 끌어올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선수였다. 이번 승리로 쿠데르메토바는 세계 20위권 선수를 상대로 개인 통산 첫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 키키 베르턴스(네덜란드, 4위)는 폴린 파르망티에(프랑스, 66위)를 2-0(6-3 6-4)으로 제압하고 1라운드를 통과했고, 애슐리 바티(호주, 8위) 역시 제시카 페굴라(미국, 72위)를 2-0(6-3 6-3)으로 완파, 2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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