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트롯맨’ 황영웅, 폭행 상해 전과 의혹...폭로자 ＂황영웅, 응원 받을 자격 없다＂

▲ 황영웅(사진: MBN)

 

[스포츠W 임가을 기자]  MBN 트롯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인 가수 황영웅이 과거 친구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전과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과거 황영웅과 친구 사이로,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출연해 황영웅의 폭행 전력을 증언했다. 

A씨는 과거 친구 10명이 모인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2차 자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술을 더 마시자’는 황영웅의 제안을 거절하자 황영웅이 자신에게 주먹질을 하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제가 다른 방향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황영웅에게서) 주먹이 날아왔다”며 “주먹에 맞고 쓰러졌더니 내 얼굴을 발로 찼다. 친구들은 황영웅을 말렸고 제 얼굴에 난 피를 닦아줬다. (이 사건으로) 경찰까지 출동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경찰이 저와 황영웅을 격리시켜 대화도 못하게 해 바로 귀가했다”며 “황영웅이 이 일로 사과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황영웅을 상해 혐의로 고소했고, 황영웅 역시 쌍방폭행 혐의로 맞고소했다. 하지만 A씨에 대한 황영웅의 맞고소는 친구들의 증언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이후 A씨는 황영웅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았지만 사건 이후 치열이 뒤틀리는 등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당시 폭행 사건을 공론화한 이유에 대해 “황영웅에게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고 그의 어머니는 그냥 넘어가자는 식으로 메시지를 보냈다”며 “최근 황영웅이 무슨 프로그램에 출연하는지 알게 됐다. 많은 분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더라. 그런데 제가 아는 황영웅은 이런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 시청자 분들도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온 가수로 지난 21일 방송된 준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해 톱8에 오르며 다음 주 결승전을 앞둔 상황이다. 

황영웅은 이와는 별도로 유튜브 등을 통해 팔과 등에 문신을 새긴 과거 사진이 공개돼 또 다른 논란을 불러왔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황영웅에 대해 방송을 통해 접한 기존 이미지와 달리 다소 불량해 보인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레즈미(먹물을 넣다는 뜻의 일본어) 문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황영웅은 이밖에도 ‘불타는 트롯맨’ 심사위원인 가수 조항조가 소속된 우리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황영웅 측은 “우리엔터테인먼트가 아닌 파인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인엔터테인먼트는 법인 등기가 돼있지 않은데다 대중문화예술기업회 등록 목록에도 없어 실체가 불분명한 회사라는 의혹이 이어졌다.
 

MBN ‘불타는 트롯맨’ 측은 23일 황영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현재 제작진이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상황을 파악하고 난 뒤 입장을 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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