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하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8위)가 퀴앙 왕(중국, 18위)을 가볍게 제압하고 US오픈(총상금 5천700만달러) 준결승에 올랐다.
8번 시드의 윌리엄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18번 시드의 왕을 상대로 단 한 게임 만을 허용하면서 불과 44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1, 6-0) 완승을 거뒀다.
윌리엄스는 이로써 US오픈 본선 출전을 시작한 1998년 이래 이 대회에서 100번째 승리를 거두면서 통산 13번째 준결승 진출, US오픈 통산 7번째 우승이자 그랜드슬램 24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윌리엄스의 준결승 상대는 지난해 WTA 파이널 우승자인 5번 시드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5위).
스비톨리나는 윌리엄스의 경기에 앞서 열린 조한나 콘타(영국, 16위)와의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첫 US오픈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윌리엄스와 스비톨리나의 맞대결은 3년 만으로 상대전적에서는 4승1패로 윌리엄스가 앞서 있지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6 리우 올림픽 16강전(하드코트)에서는 스비톨리나가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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