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합창단의 창작 시리즈 I ‘시공의 하모니’를 오는 11월 15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창작 시리즈는 서울시합창단이 합창음악의 산실로서 신작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그 첫 번째 시리즈를 함께할 주인공은 전경숙 작곡가다.
▲ 사진=세종문화회관 |
전경숙은 창작음악극 ‘김구’, 칸타타 ‘부산 아리랑’, 음악 낭독극 ‘어린왕자’ 등 합창곡과 독창곡을 비롯한 다수의 창작활동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여왔다.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를 역임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중견 작곡가 중 한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공연은 초연 8곡을 포함하여 총 15곡을 선보이는데 모두 전경숙 작곡가의 작품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정선아리랑에서 가사를 차용하여 합창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아리랑’을 시작으로 안도현 시인의 ‘길’, ‘먼 산’, ‘그대’에 곡을 붙인 신작을 선보인다. 또 독립시인이자 소설인, 영화가인 심훈 시인의 시 세 편 ‘그날이 오면’, ‘나의 강산이여’, ‘봄의 서곡’에서 부분 발췌한 가사에 곡을 붙인 ‘다시 아리랑’도 들려줄 예정이다.
윤수영 아나운서도 공연해설자로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 윤수영 아나운서는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1TV 명견만리, 2TV 글로벌24, 1FM 생생클래식 등 다양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현재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1FM KBS음악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과 관련하여 서울시합창단 박종원 단장은 “작곡가 전경숙의 작품 특징은 한국의 정서를 서양 기법으로 표현하여 한국인들의 깊은 내면 세계를 표하는데 있다. 이번 연주를 통해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울고 웃으며 하나 되는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공의 하모니’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대표 번호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