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탄탄한 완성도와 장르적 쾌감을 꽉 채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며, 올 여름 극장 필람 무비로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영화 '하이재킹'이 모티브가 된 1971년의 여객기 납치 사건을 2024년의 현재에 재소환하며 의미를 더한다.
[제작: ㈜퍼펙트스톰필름, 채널플러스 주식회사ㅣ제공: ㈜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ㅣ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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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1971년 여객기 납치 사건을 2024년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현재에 되돌아보게 만들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124만 '하이재킹' 1971년 그날을 스크린에 재조명...실존인물들 53년만 재회 출처: (왼쪽위)KTV,(오른쪽위) '하이재킹' 본편 스틸, YTN, 2024년 최석자님 단체사진 |
'하이재킹'은 전 세계 유례없는 기적으로 불리는 1971년 여객기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되었다. 제작진은 당시의 상황을 최대한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미디어를 통해 접했던 그날의 모습은 영화를 통해 당시의 현장감을 그대로 담아내 감동의 깊이를 더했다. '하이재킹'은 단순한 항공 액션 영화에서 그치지 않고, 53년 전의 사건을 현대에 재조명함으로써, 잊혀서는 안 되는 그날의 사건을 오늘날의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깊은 여운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하이재킹'을 계기로 이루어진 실제 사건 생존자들의 재회는 특별함을 더했다. 그 당시 여객기의 승무원이었던 최석자 전 스튜디어스는 약 50여 년 만에 한국에 입국해 당시 승객 정근봉 님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20대 승무원과 승객이었던 그들은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 다시 만나 “우리가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벅찬 소회를 전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기억을 안고 살아온 그들은 영화를 관람한 후 배우들을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최석자 전 스튜디어스는 “젊은 사람들과 이 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돼서 너무 감사하다. 좋은 영화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정근봉 님은 “보자마자 눈물부터 났다.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최고였다”며 그날의 이야기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영화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 이처럼 영화 '하이재킹'은 당시의 사건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깊은 감동을, 당시의 사건을 모르는 관객들에게는 묵직한 여운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작품성, 상공에서 벌어지는 리얼타임의 긴박함으로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며, 올 여름 극장 필람 무비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영화 '하이재킹'은 극장에서 절찬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