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살롱뮤지컬 윤동주’가 뮤지컬펍 커튼콜에서 오는 30일 공연된다.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혜화콜링’(이하 구석구석 문화배달 ‘혜화콜링’)의 10월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개최되는 ‘살롱뮤지컬 윤동주’는 종로구 누상동의 하숙집에서 시를 쓰던 시인 윤동주를 기리며, 그의 삶과 문학을 새로운 형식으로 재조명한다.
▲ ‘윤동주, 달을 쏘다’ 공연 사진 [사진=서울예술단] |
시인 겸 소설가 윤동주는 주로 고독, 사랑,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유를 작품에 담고 있으며, 그가 집필해온 문학 작품들은 단순한 예술을 넘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혜화콜링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일제강점기 우리 역사, 그리고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윤동주의 삶을 통해 문화예술의 힘과 의미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살롱뮤지컬 윤동주’의 원작인 ‘윤동주, 달을 쏘다’는 2012년 서울예술단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2021년까지 6시즌 동안 사랑받아왔다. 11년 만에 민간단체로 이전되어, 연극 ‘오이디푸스’, ‘메피스토’,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등을 연출했던 서재형 연출과 극단 ‘죽도록달린다’에서 해당 공연을 관객과 더욱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일상 공간 및 교류 공간에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들이 작품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윤동주의 시적 세계를 경험하고 더욱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지난 6월부터 진행한 혜화콜링은 이번 10월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혜화콜링은 지역 아티스트와 시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예술과 문화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행사 기간동안 다양한 전시, 공연, 워크숍을 진행했다.
한편 구석구석 문화배달 ‘혜화콜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종로구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아츠온 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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