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2 두뇌공조 캡쳐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배우 이승준이 ‘두뇌공조’에 특별출연하며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승준은 KBS2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구성준)’ 7, 8회에서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활약,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이에 이승준은 광기에 사로잡힌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드는가 하면, 가상 인간이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내를 해쳤다고 속삭이는 장면에서는 차태현과 티키타카 연기 호흡을 펼쳐내 현장에서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극 후반으로 갈 수록 점차 허범수가 지닌 사연이 밝혀지며 이승준은 열연을 펼쳤다. 아내가 있지만 극한의 외로움을 느끼며 고독한 나날을 이어가다 가상 인간이 건넨 한마디에 위로받는 모습, 그럼에도 아내가 전부라고 말하는 그의 진심에서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또한 아내의 살인죄를 덮어쓰기 위해 뇌까지 속여 거짓말 탐지기를 통과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참담한 눈물을 쏟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앞서 “이진서 감독님과 KBS2 드라마시티 ‘완벽한 부부’ 이후 10여 년 만의 조우였는데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밝힌 이승준은 “흔한 권태기 부부의 모습을 극적으로 풀어가면서 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가 공감이 갔다. 부부의 마지막 모습도 슬프지만 여운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승준은 JTBC ‘힙하게’, JTBC ‘힘쎈여자 강남순’, TVING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 출연하며, 지난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에서 사기 사건 피해자 단체에 소속된 이병준 역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