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네 번째 시즌의 캐스팅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
‘광화문연가’는 생을 떠나기 전 1분, '기억의 전시관'에서 눈을 뜬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를 만나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 사진=CJ ENM |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빗속에서’ 등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이 함께하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2017년 초연 당시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했고, 전석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공개된 15명의 캐릭터 포스터는 각기 다른 수채화 색감의 바이닐 레코드 콘셉트로 캐릭터 서사를 엿볼 수 있는 대표곡도 담겨있다.
생의 마지막 순간, 사무치게 애틋한 스무 살로 되돌아간 작곡가 ‘명우’ 역에는 윤도현, 엄기준, 손준호가 캐스팅됐다. 이 중 손준호는 이번 시즌을 통해 처음으로 참여한 뉴캐스트다.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이자 나이, 성별, 국적 불명의 기억 마스터 ‘월하’ 역에는 차지연, 김호영이 다시 돌아오고, 새로운 캐스트로 서은광이 함께한다.
대학 선배 중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린 과거 명우의 여자친구 ‘수아’ 역에는 류승주와 성민재가, 당차고 해맑았던 수아의 20대 ‘과거 수아’ 역에는 박새힘, 김서연이 이름을 올렸다. 모든 캐스트가 새로운 얼굴로 꾸려진 가운데 류승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10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해 눈길을 끈다.
풋풋하고 순진했던 명우의 20대 ‘과거 명우’ 역에는 기세중, 조환지가, 명우의 곁을 오랜 시간 지켜온 아내 ‘시영’ 역에는 송문선, 박세미가 캐스팅됐다. 송문선을 제외한 모두가 뉴캐스트로 처음으로 ‘광화문연가’에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수아의 듬직한 남편이자 과거 수아가 동경하던 대학 선배 ‘중곤’ 역은 김민수가 새로 캐스팅돼 극중 현재와 과거의 ‘중곤’을 모두 연기할 예정이다.
한편 ‘광화문연가’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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