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자 테니스의 자존심 조한나 콘타(영국, 세계랭킹 16위)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3위)를 3년 만에 제압하고 US오픈(총상금 5천700만달러) 8강에 진출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4회전(16강)에서 2시간20분에 걸친 대접전 끝에 플리스코바에 세트 스코어 2-1(6-7, 6-3, 7-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콘타가 플리스코바에 승리를 거둔 것은 3년 만이다.
지난 5월 인터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에서 플리스코바에게 패한 것을 포함해 플리스코바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6패로 열세였던 콘타는 이날 승리로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콘타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US오늪 8강에 진출했다. 콘타는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8강 진출을 이룬 경험이 있으나 유독 US오픈에서는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었다.
생애 첫 US오픈 8강행을 이뤄낸 콘타는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5위)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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