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최소한의 선의’가 오는 30일 개봉한다.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 김현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사진=싸이더스 |
김현정 감독은 단편 ‘나만 없는 집’으로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대상, 중편 ‘입문반’으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감독은 이설 주연의 ‘흐르다’로 첫 장편 데뷔를 치른데 이어 장윤주, 최수인 주연의 ‘최소한의 선의’로 돌아와 여성 감독의 시선으로 다양한 입장에 처한 여성들의 도움과 이해를 통한 관계와 회복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베테랑’의 ‘미스 봉’으로 화제를 모으고 ‘시민덕희’, ‘세자매’까지 출연한 장윤주가 고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 ‘희연’ 역을 맡는다. 그는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상황 속에서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는 인물을 연기해 담임, 그리고 어른으로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그 선이 어디까지인지 고민하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또 데뷔작 ‘우리들’로 제56회 체코 즐린어린이청소년영화제 최우수 어린이 배우 주연상을 수상하고,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수인이 희연의 제자인 ‘유미’ 역으로 분했다. 그는 학교 밖으로 내몰리는 현실과 싸우며 스스로를 지키려는 임신한 고등학교 1학년을 연기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은 고등학교 1학년 담임 ‘희연’과 임신한 고등학교 1학년 ‘유미’의 각 캐릭터를 보여주는 가운데, 임신한 학생의 등교를 허용할 수 없는 학교의 입장 속에 고민이 깊어지는 ‘희연’의 모습과 이런 학교의 입장으로 인해 ‘희연’과 ‘유미’가 서로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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