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배우 김주택이 ‘그레이트 코멧’의 첫 공연을 마쳤다.
김주택은 지난 28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첫 공연과 함께 뮤지컬 데뷔 1주년을 맞은 김주택은 힘 있는 러시아 귀족 집안 출신이지만 상류 사회와 어울리지 못하고 나태하고 우울한 모습의 ‘피에르’를 연기했고,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 사진=쇼노트 |
김주택은 “좋은 배우들과 좋은 작품을 이어갈 수 있어서 행복하고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공연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남은 공연기간 동안 기복 없는 ‘피에르’의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레이트 코멧’은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 뮤지컬로 2021년 한국 초연 당시, 제6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프로듀서상, 안무상, 무대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앙상블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초연에 함께했던 창작진이 그대로 참여했다.
이후, 2009년 이탈리아 예지 페르골레지 극장에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 역으로 데뷔, 11년간 이탈리아, 페루,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세계무대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했다.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한 김주택은 ‘미라클라스’라는 크로스오버 그룹을 결성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현재까지도 콘서트, 방송 출연 등 활발한 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6월 16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인터파크, 멜론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