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영웅’이 15주년 기념 공연을 맞이해 세종예술아카데미와 손을 잡고 예술과 역사를 결합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뮤지컬 ‘영웅’ 탐구생활’ 강좌를 오픈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영웅’ 탐구생활’은 서예, 역사, 노래, 안무 강의와 뮤지컬 ‘영웅’ 관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 사진=에이콤 |
‘뮤지컬 ‘영웅’ 탐구생활’의 서예 강좌는 영화 ‘서울의 봄’의 포스터 캘리그라피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서예가 장천(章川) 김성태가 맡아, 참가자들은 강좌를 통해 문방사우의 의미를 탐색하고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직접 따라 쓰며 그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역사 강좌에서는 역사 플랫폼 ‘탐탐역사’의 역사 해설사 김영희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하고, 이 강의는 뮤지컬의 주요 넘버인 ‘누가 죄인인가’의 가사를 통해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15가지 이유를 탐구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노래 강좌는 이번 15주년 기념 공연에서 외무대신 역을 맡은 배우 조영태가 진행한다. 목원대학교와 서경대학교에 출강 중인 조영태의 지도 하에 참가자들은 뮤지컬 ‘영웅’의 대표 넘버를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안무 강좌는 뮤지컬 ‘영웅’의 안무 조감독이자 배우 박경수가 지도를 맡아 참가자들이 뮤지컬 속 대표 장면 ‘누가 죄인인가’를 배우고 재현해 본다.
‘뮤지컬 ‘영웅’ 탐구생활’ 패키지 티켓은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또, 강좌 수강만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세종예술아카데미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강좌 신청을 별도로 오픈할 계획이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서거 직전 마지막 1년을 그리며, 독립투사들의 꺾이지 않는 의지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담았다. 2009년 초연 이래 한국 창작 뮤지컬 중 두 번째로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오는 5월 29일~8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영웅’ 탐구생활’ 패키지 티켓은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