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지아(사진: ISU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영동중)가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신지아는 22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5점에 예술점수(PCS) 29.40점을 합쳐 66.25점을 기록, 2위 시바야마 아유미(일본, 61.65점)에 4.6점 앞서며 선두에 나섰다.
지난 2일 끝난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아는 오는 23일 저녁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시즌 두 번째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신지아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시즌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굳히게 된다.
이날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매혹의 왈츠'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이 나오며 수행점수(GOE)를 1.29점 깎였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에서 GOE 0.99점을 얻었고, 플라잉 싯 스핀(레벨3)에 이어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GOE 2.11점을 챙겼다.
신지아는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고, 마지막 스핀 과제인 레이백 스핀도 레벨4로 마무리하며 연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쌍둥이' 주니어 국가대표 김유성(평촌중)은 60.03점을 받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유성은 3위 안나 페체타(이탈리아·61.12점)와 격차가 단 1.09 점이어서 프리 스케이팅에서 시즌 두 번째 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