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이상화의 후계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 이어 여자 1,000m도 제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선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6초066을 기록, 2위 예카테리나 아이도바(카자흐스탄, 1분16초191)를 0.125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이날 8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해 첫 200m를 전체 2위인 17초97에 끊은 뒤 스피드를 점차 높여가다 600m 구간을 45초74에 주파, 1위 기록으로 올라섰고, 이후 페이스를 유지한 가운데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3일 열린 500m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특히 그는 지난달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여자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행진을 이어가며 '스프린트 퀸'으로서 행보를 이어갔다.
김민선은 오는 9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