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아자렌카(사진: 웨스턴 앤 서던 오픈 SNS 캡쳐) |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세계랭킹 59위)가 알리제 코네(프랑스, 60위)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총상금 225만829달러) 8강에 진출했다.
아자렌카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3회전에서 코네에 세트 스코어 2-0(6-4, 7-5) 승리를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아자렌카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2년 차이나 오픈에서 코네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이후 9년째 상대 전적 7전 전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아자렌카는 그랜드슬램 두 차례 우승과 WTA 투어 통산 단식 20승을 기록했고, 2012년부터 2013년까지 51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레전드' 선수지만 무려 9년간 한 선수를 상대로 7승을 거두는 동안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는 점은 놀라운 상대성전적이 아닐 수 없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아자렌카는 이로써 7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아자렌카가 WTA 투어 8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인터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 대회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아자렌카는 대회 온스 자베르(튀니지, 39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