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디는 20일 (한국시간) 아랍에메레이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그랜드슬램 2승 경력의 전 세계랭킹 1위 무구루사와 130분에 걸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6-7, 6-3,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브래디는 시즌 첫 투어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브래디의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달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기록한 8강. 당시 브래디는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 1회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147위)를 잡아낸 데 이어 2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를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키며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브래디의 시즌 첫 투어 대회 준결승전 상대는 역시 전 세계랭킹 1위로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했던 1번 시드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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