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가우프(사진: Getty Images/AFP=연합뉴스) |
2004년 3월생인 가우프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 프로선수의 그랜드슬램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연소(만15세 122일)로 예선을 거쳐 윔블던 본선에 진출한 선수가 됐고, 본선에서도 가우프는 비너스 윌리엄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연파하고 16강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그는 예선 없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에서도 3회전까지 진출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가우프는 또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WTA 투어 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에서 단식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투어 단식 우승을 이뤘고, 캐서린 맥널리(미국)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는 두 차례(시티오픈, 룩셈부르크오픈)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가우프는 사발렌카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직후 인터뷰에서 "3 시간 동안 최고의 테니스를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레벨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꽤 어려웠다."며 "내가 압박감에 대해 침착하게 대처하고 나 자신을 제어하면서 플레이를 펼친 데 대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우프는 8강전에서 '튀니지의 희망' 온스 자베르(튀니지, 39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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