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으로서 정말 악플도 감사 드린다”
오는 8일 경상북도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맥스FC 16(MAX FC16) 안동대회에서 더블 메인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치러지는 여성부 플라이급(-48kg) 초대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는 정시온(순천암낫짐)이 최근 자신에 대한 언론 보도에 따른 대중들의 반응에 대한 입장이다.
▲정시온(사진: 맥스FC) |
대중들의 관심에 목마른 프로 파이터의 속내를 솔직히 드러낸 한 마디다.
이번 맥스FC 여성부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의 두 주인공은 정시온과 박유진(군산엑스짐).
두 선수는 실력뿐만 아니라 빼어난 외모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선수의 대결이 발표되었을 때, 팬들은 실력에 앞서 외모와 관련된 관심을 더욱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올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누구보다 활발히 경기를 펼치며 실력을 쌓아온 여성부 차세대 리더들이라고 할 수 있다. 선수 생활 처음으로 자신과 관련된 기사가 나오고 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자 내심 놀라는 분위기.
정시온은 “14전 7승7패의 전적에서 알 수 있듯이 뛰어나가나 타고난 파이터는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많이 져본 만큼 또 일어서는 방법도 그만큼 터득했다.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대한 자격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도 겸허히 받아드리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는 경기로 안동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시온(사진: 맥스FC) |
이어 정시온은 최근 자신에 대한 주변의 관심에 대해 “앞에 나서는 성격이 아니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지만 한 명의 팬이라도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이 너무너무 감사할 뿐"이라며 "신인으로서 정말 악플도 감사 드린다”며 웃었다.
정시온은 박유진과 이미 한 차례 맞붙어 박유진이 판정승을 거둔바 있다. 객관적 전력에 있어서도 근소하게 박유진이 앞서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정시온(사진: 맥스FC) |
한편 맥스FC16 안동대회는 오는 8일 오후6시부터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비스트 김준화와 다이나믹 몽키 한성화의 미들급(-75kg) 챔피언 타이틀 매치, 박유진과 정시온이 격돌하는 여성부 플라이급(-48kg) 초대 타이틀매치가 더블 메인 이벤트로 열린다. 방송 중계는 유튜브와 IPTV IB SPORTS를 통해서 저녁 6시부터 생중계 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