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 세계랭킹 33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프리미어5, 총상금 283만 달러) 1회전에서 조한나 콘타(영국, 14위)를 잡았다.
야스트렘스카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13번 시드의 콘타를 80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3, 6-2)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6월 네이쳐 밸리 인터내셔널에서 콘타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야스트렘스카는 콘타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의 균형을 이루면서 대회 2회전(32강)에 진출했다.
야스트렘스카는 1세트 초반부터 스피드와 파워가 겸비된 스트로크를 콘타의 코트 구석구석에 꽂아 넣으며 콘타를 밀어붙였고, 8번째 콘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게임 스코어 5-3으로 리드,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서브 게임을 지켜내면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콘타의 정교한 스트로크에 다소 고전한 야스트렘스카는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할 위기를 잘 넘긴 뒤 콘타의 서브 게임을 연이어 브레이크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결국 6-2로 세트를 따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드 배정자인 콘타가 대회 첫 날 일찌감치 짐을 싼 가운데 같은 날 11번 시드의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12위), 15번 시드의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 18위) 등 다른 시드 배정자들은 무난히 1회전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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