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수영 선수 황선우가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해 대회 3회 연속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2조에서 1분 45초 15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 황선우 [로이터=연합뉴스] |
앞선 예선에서 1분46초99로 67명 중 11위를 한 황선우는 준결승에서는 조금 더 속도를 냈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예선 때 몸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준결승에서는 기록과 레이스 부분에서 더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세계선수권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으니, 3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한 달 동안의 호주 전지훈련에서 쌓은 것을 토대로 결승 레이스를 잘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황선우는 지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1분 44초 47),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3위(1분 44초 42)를 차지한 바 있다.
앞서 김우민이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 수영은 처음으로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거머쥐게 된다.
한편, 황선우가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1시 2분에 시작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