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톱10 브리핑] 노승희, 데뷔 첫 준우승...최가빈, 데뷔 첫 톱5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4 08: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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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서연정 포함 11명 톱10 입상 지난 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은 데뷔 10년차 베테랑 서연정(요진건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 서연정(사진: KLPGA)
 서연정은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같은 요진건설 골프단 소속의 후배 노승희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직전 대회까지 정규 투어 데뷔 10시즌동안 준우승 5번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고, 올해는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위가 유일한 톱10이자 최고 성적이었던 서연정은 올 시즌 두 번째 톱10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특히 전날 2라운드에서 자신의 KLPGA 커리어 사상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9언더파 63타)을 작성한 뒤 우승까지 차지한 서연정은 2014년 KLPGA 1부 투어 데뷔 이후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림으로써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나온 8번째 생애 첫 우승자로 기록됨과 동시에 KLPGA투어 사상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를 치른 선수로 기록됐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자신의 237번째 출전 대회였던 2019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안송이(KB금융그룹)였다.  
▲ 노승희(사진: KLPGA)
 팀 선배 서연정과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2위를 차지한 노승희는 데뷔 4시즌 만에 처음으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노승희는 대회 첫 날이었던 지난 1일 1라운드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자신의 KLPGA투어 커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작성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고, 이후에도 꾸준히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연장전에서 단 한 차례 샷 미스로 데뷔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로써 노승희는 올 시즌 5번째 톱10을 준우승으로 장식했다.  
▲ 황유민(사진: KLPGA)
 현재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유민(롯데)은 이번 대회에서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시즌 5번째 톱10이자 3번째 톱5. 황유민은 특히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기록한 5차례의 톱10을 모두 6월 이후 수확했다.  이번 대회 3위 입상으로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25위에 그친 신인상 포인트 2위 김민별(하이트진로)과 포인트 격차를 100포인트 가까이 벌렸다. 이번 대회 공동 4위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5명의 선수가 차지했다. 
▲ 최가빈(사진: KLPGA)
  

KLPGA투어 데뷔 2년차인 최가빈(삼천리)은 시즌 21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으로 이룬 톱10을 데뷔 첫 톱5로 장식했다. 최가빈은 특히 대회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최가빈의 팀 선배인 고지우(삼천리)는 지난 7월 '맥콜 · 모나 용평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이후 7개 대회 만에 톱10을 기록했다.  
▲ 고지우(사진: KLPGA)
 우승 이후 6개 대회에서 무려 네 차례나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고, 컷을 통과한 2개 대회에서도 50위권 밖의 하위권 순위를 기록,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졌던 고지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주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에서 44위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던 임진희(안강건설)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9번째 톱10을 기록, 대상 포인트 순위 2위가 됐고, 상금 순위 3위가 됐다.   이 밖에 최예림(SK네트웍스) 역시 공동 4위로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했고, 대상 포인트 1위 박민지(NH투자증권)은 대회 마지막 날 공동 2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3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3주 연속이자 시즌 9번째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 김수지(사진: KLPGA)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노렸던 김수지(동부건설)는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쳐 자존심을 지킨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2주 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가영(NH투자증권)과 이소미(대방건설)는 이번 대회에서도 나란히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가영은 시즌 네 번째, 이소미는 시즌 8번째 톱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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