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희(사진: KLPGA) |
이날 노승희가 기록한 6언더파 66타는 사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 전 기간을 통틀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자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노승희가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참고로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블랙스톤 코스에서 기록된 코스레코드는 지난 2017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김해림(삼천리)이 기록한 8언더파 64타. 지난 주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노승희는 이로써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고,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물론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노승희의 데뷔 후 메이저 최고 성적은 지난 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에서 기록한 7위다. 노승희는 3라운드 경기를 마친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스포츠W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3라운드 경기이니 만큼 핀 위치도 어려워서 긴장을 많이 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최대한 파(PAR)를 할 수 있는 곳에 공을 갖다 놓고 안전하게 플레이를 하자는 생각을 했던게 잘 맞아 떨어져서 보기 없이 경기를 끝낸 것 같다. 또 버디 찬스에서 거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졌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 코스가 모든 홀이 다 위험 요소가 있는 골프장이라 매 샷마다 긴장을 하면서 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잘 치고 있었던 것도 생각을 못했고 그냥 치기 바빴던 것 같다"며 "경기가 다 끝나고 나서야 '나 되게 잘 쳤네' 이렇게 생각했다"고 말하며 멋적게 웃었다.▲ 노승희(사진: 스포츠W) |
하루 사이에 20위에 가깝던 순위를 선두권으로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노승희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지금 순위가 톱5 안에 들고 있으니까 당연히 톱5 안에 들었으면 좋겠는데 하루하루 다르고 한 홀 한 홀 다른 코스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 한다기보다는 최대한 안전하게 공략하면서 풀어 나가야 될 것 같고 그렇게 치다 보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지금은 우승보다는 타수를 잃지 않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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