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희(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에서 데뷔 첫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임진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는 2라운드(공동 3위)보다 한 계단 내려섰지만 사흘째 선두 자리를 지킨 찰리 헐(잉글랜드, 12언더파 198타)과 격차는 3타로 유지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이로써 시즌 첫 승과 함께 신인왕 레이스 역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1위 사이고 마오(일본)와 146점 차이인 임진희는 이번 대회와 다음 주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역전을 노려야 한다.
사이고 마오는 이번 대회 컷 통과에 실패했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하면 150점, 2위 80점, 3위 75점, 4위 70점 순으로 준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중국의 장웨이웨이(11언더파 199타)가 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고, 2라운드 공동 3위였던 이미향은 이날 2타를 잃고 5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17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