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라 조르지(사진: 팔레르모 레이디스 오픈 공식 SNS 캡쳐) |
카밀라 조르지(이탈리아, 세계랭킹 89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팔레르모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20만2천250달러) 8강전서 장장 172분간의 접전 끝에 우크라이나의 신성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 25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조르지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야스트렘스카에 첫 세트를 4-6으로 내줬으나 이후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2-3 상황에서 내리 4게임을 따내며 세트 스코어 2-1(4-6, 7-6, 6-3)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조르지는 이로써 지난해 윔블던 1회전에서 야스트렘스카에 당한 완패를 1년 만에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가게 됐다.
WTA 투어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조르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18년 10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렸던 린츠 오픈 우승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조르지와 야스트렘스카의 8강전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1번 시드의 페트라 마르티치(크로아티아, 15위), 4번 시드의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22위), 그리고, 피오나 페로(프랑스, 53위)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마르티치와 콘타베이트, 조르지와 페로의 경기로 정해졌다. 이들 두 경기의 승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개된 첫 WTA 투어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