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르샨다 그레이(사진: WKBL) |
우리은행은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82-74로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르샨다 그레이가 2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혜진도 20점에 10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김한별이 결장한 가운데 양인영과 윤예빈이 각각 17점씩 넣으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최근 5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1승 6패를 기록, 남은 세 경기에서 2승을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에는 청주 KB에 밀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삼성생명에 패하는 바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현재 20승 7패로 2위인 KB스타즈가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기면 23승까지 할 수 있지만 우리은행이 남은 세 경기에서 2승을 더해 23승으로 KB스타즈와 동률을 이루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 1위가 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12일 부천 하나은행, 15일 부산 BNK썸을 꺾으면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만일 KB스타즈가 8일 BNK썸에 패할 경우 12일 하나은행 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반면 이날 패한 삼성생명은 9승 18패를 기록, BNK썸에 반 경기 차로 뒤지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3위 인천 신한은행(11승 16패)과는 2경기 차로 일단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겨놓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