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윔블던 공식 SNS |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은 긴급 이사회 개최 결과 올해 윔블던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당초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AELTC는 이날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 이사회와 챔피언십 운영위원회 등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 우려에 따라 2020년 대회를 취소하기로 오늘 결정했다"며 "134회 대회는 2021년 6월 28일부터 7월 11일에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연기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1877년 창설된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세계 1, 2차 대전의 영향으로 1915년부터 1918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두 차례 기간에 열리지 않은 바 있다.
AELTC는 그동안 도쿄올림픽을 비롯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취소 또는 연기를 결정하는 가운데서도 취소 결정을 미뤄왔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의 경우 여름철 외에는 개최가 어렵다는 점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