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가 소속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미국 국가대표 출신의 포워드 앤젤 맥커트리(185cm)를 영입했다. 라스베이거스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맥커트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맥커트리는 지난 2009년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틀란타 드림의 유니폼을 입은 뒤 8시즌동안 애틀란타에서만 활약하면서 데뷔 첫 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3년과 2014년 득점왕에 오르며 세 차례(2010년, 2011년, 2013년) WNBA 파이널을 경험했다. 아울러 다섯 차례 WNBA 올스타에 선정됐다. 맥커트리는 2012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미국의 금메달을 획득에 기여했고, 2010년(체코)과 2014년(터키) 세계선수권에서도 미국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오프 시즌 러시아 리그에서 활약한 맥커트리는 "라스베이거스 구단이 내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데 대해 영광"이라며, "(라스베이거스 구단의) 역사를 만드는 일을 돕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의 빌 레임비어 감독은 맥커트리에 대해 "공격하는 것을 좋아하는 엘리트 레벨의 득점자이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높이 평가한 뒤 "그의 영입으로 라스베이거스는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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