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우리은행은 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나란히 14점을 올린 박혜진과 르샨다 그레이의 활약을 앞세워 KB스타즈에 54-51,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0승 6패를 기록, KB스타즈(20승 7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특히 우리은행은 시즌 상대 전적에서 KB스타즈에 4승 2패의 우위를 확보, 남은 정규리그 4경기에서 전패를 하는 등의 최악의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해졌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29-25로 앞섰지만 3쿼터를 시작한 뒤 5분이 다 될 때까지 득점하지 못하는 등 쿼터 내내 9득점에 묶이며 박지수(19점·15리바운드)와 강아정이 맹위를 떨친 KB스타즈에 2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 38-47로 뒤진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KB스타즈 박지수가 네 번째 파울을 범하면서 잠시 벤치로 물러나 있는 사이 무서운 기세로 추격전을 펼쳤고, 경기 종료 52초 전 김소니아(10점)의 레이업슛으로 마침내 52-51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는 우리은행 박혜진이 U-파울을 얻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남은 공격 시간을 소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