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랭킹 7위)이 15세 소녀 코코 가우프(미국, 313위)의 돌풍을 잠재우고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파운드·약 558억원) 8강에 올랐다.
할렙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가우프를 상대로 75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3,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할렙은 첫 서브 성공률에서는 가우프에 다소 뒤졌으나 76%(25/33)의 첫 서브 성공률로 53%(21/40)에 그친 가우프에 우위를 점했다.
특히 이번 대회 들어 경기당 평균 10개 안팎의 적은 범실을 기록했던 가우프가 이날 경기에서는 심리적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무려 29개의 실책을 범한 것이 할렙에게는 중요한 승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승리로 2년 만에 윔블던 8강에 오른 할렙은 '무서운 10대' 다야나 야스트렘스카를 이기고 8강에 오른 장 슈아이(중국, 50위)를 상대로 5년 만의 윔블던 4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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