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나 페로(사진: 팔레르모 레이디스 오픈 공식 SNS) |
피오나 페로(프랑스, 세계랭킹 53위)가 약 5개월 만에 재개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의 첫 대회로 치러진 팔레르모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20만2천250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페로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4번 시드의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22위)를 2-0(6-2 7-5)으로 제압,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페로는 이로써 지난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 오픈 우승 이후 13개월 만에 WT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우승 상금은 2만161유로(약 2천800만원)다.
코로나19 사태로 투어가 중단됐다가 재개한 이후 첫 대회였던 이번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약 300명 안팎의 관중만 입장시켰고, 볼 퍼슨의 경기장 투입도 최소화했다. 선수들 역시 경기가 끝난 뒤 악수 대신 라켓을 맞부딪히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고, 심판과도 눈인사만 건넸다.
WTA 투어는 10일부터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열리는 톱시드 오픈과 체코 프라하에서 개막하는 프라하 오픈으로 이어진다.
톱시드 오픈에선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9위)가, 프라하 오픈에선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위)이 각각 톱시드를 받았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