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화력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5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5-20 29-31 25-19 25-17)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추가했다.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6점(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을 쓸어담았고,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도 28점을 올려 팀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 7패 승점 73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건설(24승 8패)과 승점에서 동점이 됐지만 승리한 경기 수에서 앞서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1일 이후 13일 만의 선두 복귀.
반면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35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흥국생명의 화력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봄 배구'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흥국생명이 단독 선두에 복귀하기는 했지만 2위로 내려선 현대건설이 6일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면 다시 단독 선두 자리는 현대건설의 것이 된다.
결국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선두 경쟁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지만 여전히 현대건설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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