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정(29번)의 슈팅 시도(사진: KOH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승점 30점 고지에 선착했다.
SK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3차전에서 인천시청에 29-25,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최근 9게임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시즌 14승 2무 1패로 남녀를 통틀어 이번 시즌 H리그에서 가장 먼저 승점 30점에 도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인천시청은 4승 2무 11패, 승점 10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전반을 15-14, 한 골 차로 앞선 SK는 후반 초반부터 유소정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22-17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인천시청의 실책까지 이어지면서 25-19까지 격차가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후 SK는 강은혜가 2분간 퇴장당하면서 후반 10분여를 남기고 인천시청에 26-24까지 추격 당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으로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SK의 유소정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9골에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강경민(6골 5어시스트), 송지은(5골 4어시스트)도 득점에 힘을 보탰다. 수비에서는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유소정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이 5골, 신은주와 신현진, 임서영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MVP 유소정은 "부상 선수가 많아 힘들었는데 남은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이기는 경기해서 기쁘다"며 "몸싸움이 많은 스타일이라 저돌적인 플레이가 많아 팬들에게 활력적이고 파워풀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