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4강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통합 챔피언 청주 KB스타즈가 12년 만에 PO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 반면, 부산 BNK썸은 2시즌 연속으로 봄에도 코트를 누비게 됐다.
KB스타즈는 1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55-68로 완패했다.
이로써 최근 2연패에 시즌 18패(9승)째를 기록한 5위 KB스타즈는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기고 두 경기를 덜 치른 4위 BNK썸(13승 12패)과 5경기 차로 벌어져 올 시즌 4강 PO에 나설 수 없게 됐다.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것은 천안을 연고로 뛰었던 2010-2011시즌(5위) 이후 12년 만이다.
KB스타즈는 연고지를 청주로 옮긴 2011-2012시즌 이후에는 4위로 준플레이오프부터 나선 2012-2013시즌을 제외하고 정규리그에서 늘 3위 이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규리그 도중 시즌을 조기 종료해 PO가 열리지 않은 2019-2020시즌을 빼고는 항상 PO에 나섰고, 두 차례(2018-2019, 2021-2022시즌)나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주역 박지수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느라 3라운드 막판에 가서야 팀에 합류했고, 이달 초 손가락을 다쳐 시즌 아웃되면서 팀 전역 운영에 큰 차질을 빚으면서 팀 전체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신한은행 김진영(사진: WKBL) |
이미 PO 출전권을 손에 쥐었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15승 11패가 돼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쿼터에서만 12점을 폭발 시킨 김진영이 19점 5리바운드, 김소니아가 1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한은행의 승리를 이끌었고, 리그 역대 10번째로 5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이경은이 9점을 보탰다.
KB스타즈에서는 허예은이 11점 8어시스트, 심성영이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주포 강이슬이 7점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