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와 재계약한 와이스(오른쪽)와 그의 아내(사진: 한화 이글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여권을 회수한다.
한화는 22일 "와이스와 보장 금액 75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연봉 60만달러)와 인센티브 20만달러를 합쳐 최대 95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임시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와이스는 16경기에 등판해 11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는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경기 운영 능력에 9이닝당 탈삼진이 9.62개(91⅔이닝 탈삼진 98개)에 달할 정도로 준수한 탈삼진 능력을 겸비한 와이스의 기대 이상의 활약에 한화 팬들은 "와이스의 여권을 빼앗아야 한다"며 그와의 정식 계약을 요구해왔다.
와이스는 "나를 믿고 내년에도 한화 이글스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새로운 구장의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기대된다. 멋진 팬, 멋진 동료와 함께 한화 이글스의 비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와이스는 12월 초에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 맞춰 한화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