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9-48로 대파했다.
최근 3주간의 휴식기 직전 2연패를 당했던 우리은행은 리그 재개 첫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신한은행과 공동 2위(4승 3패)로 올라섰다.
반면 휴식기 전 2연승을 달렸던 신한은행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대패를 당하며 우리은행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최은실(사진: WKBL) |
우리은행은 이날 부상을 털고 3개월 만에 복귀한 최은실이 경기 초반 승기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은실은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3개의 파울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린 김소니아 대신 투입됐다.
우리은행은 1쿼터 중반 최은실의 3점포로 12-10으로 전세를 뒤집은 데 이어 4점을 더 넣어 점수차를 벌린 이후 단 한 차례도 신한은행에 동점 내지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이어간 끝에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이날 박지현이 23점 15리바운드로 모두 양 팀 최다를 기록했고, 어시스트 5개, 블록슛 3개, 스틸 2개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최은실도 18점 4리바운드를 올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우리은행의 주축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한 김소니아(14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경기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리기도 있지만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더블-더블을 기록, 제몫을 했고, 김정은도 10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