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금메달리스트 사라 헥터(스웨덴)가 '스키 여왕'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의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통산 95번째 우승을 저지하며 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헥터는 20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야스나에서 열린 2023-2024 FIS 알파인 월드컵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17초80을 기록, 2분19초32를 기록한 시프린을 1초52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3위는 2분20초51의 앨리스 로빈슨(뉴질랜드)이 차지했다. 헥터가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21-2022시즌이던 2022년 1월 25일 이탈리아 크론플라츠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전에서 우승한 이후 약 2년 만으로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헥터는 월드컵에서 수확한 5승을 모두 대회전에서 기록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스트리아 플라차우에서 열린 월드컵 회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94승으로 늘렸던 시프린은 비록 이날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곧바로 다음 날인 21일 자신의 주종목인 회정 경기를 앞두고 있어 통산 95승 달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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