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다 리넷(폴란드, 세계랭킹 42위)이 레오니 쿵(스위스, 세계랭킹 283위)의 돌풍을 잠재우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타일랜드 오픈(총상금 27만5천 달러) 정상에 올랐다. 리넷은 16일(한국시간)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쿵을 상대로 76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3, 6-2) 승리,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해 8월 브롱스 오픈에서 WTA 투어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리넷은 이로써 약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올해 19세로 이번 대회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 WTA 투어 데뷔 이후 두 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8강전에서 3번 시드의 왕 퀴앙(중국, 27위), 준결승에서 나오 히비노(일본, 84위)를 연파하고 생애 첫 결승 진출에까지 성공하는 돌풍을 일으킨 쿵은 생애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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