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왼쪽-알리슨 반 우이트반크와 오른쪽-그릿체 민난(알리슨 반 우이트반크 인스타그램) |
5일(현지시각)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성적소수자를 의미)를 다루는 온라인 스포츠 매체 ‘아웃스포츠’에 따르면 우이트반크는 같은 벨기에 출신의 동료 선수 그릿체 민난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중이다.
우이트반크는 지난달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헝가리안레이디스오픈’ 정상에 오르며 작년 ‘퀘백시티’에서 거둔 투어 대회 첫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세계랭킹은 50위다.
반면 세계랭킹 1090위인 민난은 WTA 투어 보다 한 단계 아래인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키트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이트반크는 “동성애를 금기시할 이유가 없다. 민난 덕분에 행복하다”며 “곧 같이 살 예정이다. 우리는 함께 있을 때 정말 행복하고 이를 세상에 보여줄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동성애는 병이 아니다”며 “나와 민난은 우리의 관계에 대해 열려있고 부모님 역시 이를 자랑스러워한다. 이러한 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이트반크는 동성애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나 혐오에 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은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놀리지 마”하고 말한다”며 “또 내 인생을 힘들게 만들었던 사람들에게 내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받은 고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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