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알파인스키 린지 본(미국, 가운데) (사진 : 국제스키연맹(FIS)) |
현지 시간으로 3일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에서 린지 본은 1분 12초 84를 기록하며 이탈리아의 소피아 고지아를 0.0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본은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80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여자 선수 최다승 기록을 다시 한 번 갱신한 본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이 보유한 남자 선수 최다 우승인 86승에 6승 차로 가까워졌다.
시즌 초반 부상 후유증 등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본이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월드컵에서 연달아 승전보를 올리며 평창에서의 메달 행진에 청신호를 띄웠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본은 “나의 정신적인 부분과 육체적인 부분에 모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것이 내가 계획하고 바라던 것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한국으로 가기 전 두세 번의 우승을 거뒀다”며 “한국에서 지금처럼, 혹은 지금보다 더욱 경기를 잘 치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평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