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클로이 김(미국) (사진 : 클로이 김 인스타그램) |
현지 시간으로 27일 미국 콜로라도 주 아스펜에서 열린 ‘윈터 엑스 게임’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클로이 김은 92.33점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아리엘 골드에 밀리며 1차 시기 2위를 기록했던 그는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전매특허 기술인 공중 세 바퀴(1,080도) 2연속 회전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클로이 김이 거둔 92.33점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케이틀린 패링턴(미국) 보다 0.58점 높은 점수다.
만 14세였던 지난 2014년 같은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은메달을 따며 이름을 알린 그이기에 이번 대회엔 좋은 기억이 많다. 대회의 최연소 우승 기록 역시 클로이 김이 가지고 있다.
2015, 2016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던 클로이 김은 지난해 3위로 주춤했으나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1위를 탈환하며 평창에서의 금메달 전망을 높였다.
우승 후 클로이 김은 “이런 압박감 있는 상황이 즐겁다. 나를 더욱 배고프게 한다”며 “두 번 연속으로 1,080도 회전에 성공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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