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
현지시간으로 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8 유럽 피겨선수권대회’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유럽 선수들이 ‘올림픽 리허설’을 치른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는 단연 메드베데바다. 오른쪽 발등 골절로 인해 깁스를 하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과 평창 출전권이 걸려있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출전을 포기했던 그가 두 달 만에 빙상에 모습을 보인다.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메드베데바가 평창을 앞둔 실전 리허설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고르슈코프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 회장은 “예브게니아가 총력을 다해 훈련 중이다”며 “부상에서 거의 회복했으며 유럽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앞으로의 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부상으로 메드베데바가 불참한 그랑프리 파이널과 러시아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떠오르고 있는 ‘신성’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 역시 출전하여 메드베데바와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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