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미카엘라 시프린(FIS 홈페이지(Agence Zoom)) |
시프린은 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여자 회전 종목에서 1·2차 합계 1분50초86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1차 시기를 2위로 마친 시프린은 2차 시기에서 역전 우승했다.
시프린은 경기 직후 “첫 번째 레이스를 마친 후 쫓아가는 입장이 된 건 이번 시즌 처음이었다”며 “최선을 다해야 했다. 잃을 게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프린은 1995년 3월 13일생으로 23세 이전에 월드컵 대회 40승 고지에 올라섰다.
23세 생일 이전에 40승을 채운 선수는 여자부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 41승)과 남자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 40승)뿐이다. 프뢸은 통산 62승, 스텐마르크는 통산 86승을 거두며 스키 종목의 전설로 남았다.
시프린은 이와 관련, “어제까지만 해도 별로 아는 게 없었는데, 인터넷을 하다가 스텐마르크와 안네마리가 23세 이전에 세운 기록에 대해 보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실은 이렇게 비교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그들과 활약했던 시기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는 게 어렵다”면서도 “두 선수 모두 대단한 스키 전설이며 또 항상 전설로 기억될 선수들이다. 이들과 함께 언급되는 것 자체가 믿을 수 없이 좋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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