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식 트위터) |
한국 시간으로 23일 열린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자기토바는 총점 233.59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2002년 5월생인 자기토바는 단 한 달 차이로 나이제한까지 통과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에 한 걸음 다가갔다.
다만 희대의 도핑 스캔들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러시아가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 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선수권 우승이 평창행 확정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중립국 개인 선수 자격으로 러시아 선수의 평창 출전 자격이 부여될 예정이기 때문에, 자기토바는 종목별 최대 3명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피겨 여자 싱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메드베데바의 평창행이 안개 속으로 빠진 상황에서 자기토바가 러시아 피겨계에 금메달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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