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리옹 바르톨리(유로스포츠 영상 캡쳐) |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유로스포츠'는 바르톨리가 3월 마이애미오픈 출전을 목표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복귀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바르톨리는 4년 전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웨스턴 앤 서던오픈’ 대회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에 패한 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지 1달 만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 28세였다.
바르톨리는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뒤 내가 최고라고 생각했고 코트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러나 “정말 가슴 아팠지만 어깨가 좋지 않아 그만둬야 했다”며 “내 잠재력을 실현시키고 또 최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느낀 상황에서 뒤돌아서는 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은퇴 후 바르톨리는 TV 해설을 하면서 사업가로 활동했다.
바르톨리는 복귀 목표로 “페드컵에서 우승하고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또 다시 한번 메이저 대회 정상을 밟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바르톨리는 2012년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으며 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 8차례, 복식에서 3차례 우승을 거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