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왼쪽부터 켈리 클락, 클로이 김(클로이 김 인스타그램) |
클로이 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 리조트에서 열린 2017-2018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전에서 93.75점을 획득하며 90.75점의 매디 마스트로(미국)를 3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역시 미국인인 켈리 클락으로 83.75점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우승으로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거둔 클로이 김은 지난 9월 뉴질랜드 카드로나에서 열린 월드컵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클로이 김은 4살 때부터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6살에 전미 스노보드 연합회에서 주최한 내셔널 챔피언십 3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 US 그랑프리에서는 여자 선수 최초로 1천80도 연속 회전에 성공하며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았다.
클로이 김은 “정말 멋지다. 할 말을 잃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히라노 아유무(일본)가 95.25점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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