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
최민정은 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 378의 기록으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43초 259)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조 1위를 차지한 뒤 결승에서 크리스티, 마리안 생젤레(캐나다), 마르티나 발체피나(이탈리아)와 경쟁을 펼친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를 공략,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발체피나에게 막혀 돌파에 실패했고,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다시 한 번 승부를 걸었지만 크리스티를 제치는 데 실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 못했다.
최만정은 경기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웃코스 공략에 대해 "인코스에서는 워낙 많은 선수가 몸싸움을 펼친다"며 "(부상 방지를 위해) 안전한 아웃코스를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 종목이 아닌 500m에서 메달을 획득해 기분 좋다"라며 "내일 열리는 1,000m와 계주 결승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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