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임재훈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안)가 러시아 피겨 대표팀 후보 명단에 포함된다.
하지만 소트니코바가 바라는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까지는 갈 길이 '첩첩산중'이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9일(한국시간) "소트니코바가 2017-2018시즌 대표팀 후보 명단(reserve squad)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당초 소트니코바는 지난달 말 러시아빙상경기연맹이 발표한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니는 착오에 의한 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빙상경기연맹 알렉산더 코건 회장은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처음 공개된 명단은 잘못된 것이다. 소트니코바의 이름이 들어간 대표팀 명단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올림픽 시즌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대표팀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안나 포고릴라야, 알리나 자기토바, 옐레나 라디오노바, 마리아 소츠코바로 이뤄지며 소트니코바를 비롯해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엘레나 레노바, 폴리나 철스카야, 스타니슬라프 콘스텐티노바 등은 후보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 4월에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메드베데바가 금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러시아는 평창 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을 확보한 상황.
결국 소트니코바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서기 위해서는 러시아 국내 대표선발전에서 현 대표팀 선수들인 메드베데바, 포고릴라야, 자기토바, 라디오노바, 소츠코바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3위 이내 에 들어야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지난 4월 왕년의 러시아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루셴코 코치와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